말보다 먼저 움직임이 있고, 침묵보다 깊은 흔적이 있다
회화작가 김희태의 개인전 《THEATRE OF BEING》 VIP 오프닝 리셉션이 2026년 5월 23일 서울 강남 모나코 스페이스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검은 화면 위에 등장하는 과장된 신체, 길게 늘어진 손과 발, 불안정한 자세를 통해 인간 내면의 감정과 관계의 흔적을 탐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희태 작가는 현재 사단법인 한국서화협회 추천작가·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항공 객실사무장으로도 재직 중이다. 그는 사람을 마주하는 일상 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시선, 말로 설명되지 않는 감정, 관계의 순간들을 회화의 언어로 옮겨왔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몸’이다. 작가의 인물들은 정상적인 비례를 벗어난다. 길게 늘어진 손, 과장된 발, 비틀린 관절은 감정을 연기하는 몸이 아니라 이미 감정에 잠식된 존재의 상태를 드러낸다. 작가는 “감정은 숨겨지는 것이 아니라 형태를 바꿔 드러난다”고 말한다.




전시장에는 첼로를 연주하는 인물, 외발자전거 위에서 균형을 잡는 인물, 몸을 깊게 숙이거나 하늘을 향해 손을 뻗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검은 배경은 무대처럼 펼쳐지고, 인물의 몸짓은 말 없는 연극처럼 관객에게 다가간다. 작품 속 인물들은 마임, 삐에로, 어린왕자와 같은 상징을 통해 감정을 감추려는 인간의 모습과 결국 드러날 수밖에 없는 내면을 함께 보여준다.






특히 이번 전시는 단순한 회화 전시를 넘어 ‘존재의 극장’이라는 제목처럼 인간이 살아가며 감추고 견디고 표현하는 감정의 장면들을 하나의 무대로 구성한다. 김희태 작가는 완성된 이미지를 정확히 구현하기보다 덧칠하고 지우는 반복 속에서 남겨지는 흔적과 감각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 과정에서 화면은 작가의 시간과 감정이 축적된 기록이 된다.
오프닝 현장에는 미술 관계자와 관람객들이 함께해 김희태 작가의 작품 세계를 감상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시장 벽면을 따라 배치된 작품들은 각기 다른 자세와 표정으로 관객과 마주하며, 말해지지 않은 감정이 어떻게 몸의 언어로 전달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전시 개요
전시명: 《THEATRE OF BEING》
작가: 김희태 KIM HEE TAE
행사: VIP Opening Reception
일시: 2026년 5월 23일, 오후 6시 오프닝
장소: 모나코 스페이스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 397, 부띠크모나코 지하 1층
문의: 02-6011-0070
작가 연락: jesuisla2015@naver.com
인스타그램: je_suis_la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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