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첼시에 기반을 둔 티나킴갤러리(Tina Kim Gallery)가 세계 최고 권위의 아트페어 중 하나인 ‘TEFAF New York 2026’에 참가한다.

갤러리는 오는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뉴욕 파크애비뉴 아모리(Park Avenue Armory)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부스 358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들과 국제적 현대미술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전후 한국 추상미술과 단색화(Dansaekhwa)의 흐름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회화·조각·섬유예술·드로잉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작품들이 함께 소개된다. 특히 박서보, 권영우, 하종현 등 한국 단색화의 선구적 작가들과 김창열의 물방울 회화, 이신자의 태피스트리 작업을 중심으로 한국 현대미술의 깊이와 확장성을 조명한다.
전시에는 세계 현대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루이스 부르주아(Louise Bourgeois)의 브론즈 조각과 판화 작업도 함께 출품된다. 또한 필리핀 출신의 국제적 작가 파시타 아바드(Pacita Abad), 일본계 조각가 미노루 니이즈마(Minoru Niizuma), 그리고 몽환적 풍경 작업으로 잘 알려진 이기봉(Kibong Rhee)의 신작도 포함되어 동시대 아시아 미술의 다층적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이번 출품작 가운데 이기봉의 신작 ‘Deeper than Emptiness’(2026)는 안개 낀 숲과 물가 풍경을 통해 존재와 공허, 기억과 감각 사이의 깊은 정서를 시적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흐릿한 경계와 부유하는 빛의 결은 관람자로 하여금 정적 속 사유의 공간으로 이끈다.
하종현은 대표 연작 ‘Conjunction’을 통해 물성과 반복 행위의 미학을 선보이며, 박서보는 ‘묘법(Ecriture)’ 시리즈를 통해 수행성과 시간의 흔적을 화면 위에 축적한다. 권영우는 한지의 찢기와 중첩을 통한 독창적 추상언어를 제시하고, 김창열은 극사실적 물방울 이미지를 통해 존재와 허무, 동양철학적 사유를 탐구한다.
섬유예술가 이신자는 1970~90년대 제작된 태피스트리 작업을 통해 한국적 자연과 추상적 감각을 직조 언어로 풀어낸다. 특히 ‘Mountain of Elegance’(1987), ‘Spirit of Mountain’(1995) 등은 섬유예술이 순수미술의 영역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티나킴갤러리는 “이번 TEFAF 뉴욕 프레젠테이션은 한국 현대미술의 역사성과 국제성을 동시에 조망하는 자리”라며 “동시대 미술 담론 속에서 아시아 작가들의 미학적 성취를 새롭게 연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TEFAF(The European Fine Art Foundation)는 세계 최정상급 갤러리들이 참여하는 국제 아트페어로, 미술·고미술·디자인·현대미술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글로벌 컬렉터와 미술기관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참여 작가
- 파시타 아바드(Pacita Abad)
루이스 부르주아(Louise Bourgeois)
하종현(Ha Chong-Hyun)
김창열(Kim Tschang-Yeul)
권영우(Kwon Young-Woo)
이신자(Lee ShinJa)
미노루 니이즈마(Minoru Niizuma)
박서보(Park Seo-Bo)
이기봉(Kibong Rhee)

전시 개요
- 행사명 : TEFAF New York 2026
기간 : 2026년 5월 15일 ~ 19일
장소 : Park Avenue Armory, New York
부스 : Booth 358
참가 갤러리 : Tina Kim Gallery
주소 : 525 W 21st Street, New York, NY 10011, USA
문의 : inquiries@tinakimgallery.com / +1-212-7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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